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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특사단, 尹 친서 전달..핫라인·정례회의 가동키로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21:38

수정 2024.07.24 21:38

체코를 방문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특사단이 24일(현지시각)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체코를 방문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특사단이 24일(현지시각)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체코에 파견된 대통령 특사단은 24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한 윤 대통령의 사의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특사단장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피알라 총리를 예방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정하며 재차 감사를 표하고, 원전 사업 후속조치 지원을 위한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하며 “양국은 모두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로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산업·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에 “신규 원전은 체코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을 기대하고, 향후 (9월에 예정된) 윤 대통령이 체코 방문 시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제협력 심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부는 산업부 간에 개설된 핫라인에다 조만간 정례회의를 개최해 원전 건설은 물론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 관련 전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오는 9월 이뤄질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관련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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