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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해명에 재반박한 가맹점주협 "핵심은, 과장 매출정보 제공"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10:15

수정 2024.07.25 10:15

연돈볼카츠 점주들(왼쪽),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연돈볼카츠 점주들(왼쪽),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백 대표의 주장에 재반박에 나섰다.

전가협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연돈 점주들에게 매출액과 수익률, 원가율 정보를 허위로 과장되게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가맹사업법상 불법"이라며 "더본코리아 본사는 근거 없이 점주들에게 월 매출액 3000만원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 대표가 "영업사원이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처럼 보상을 바라면 안 된다"며 "가맹 사업하면서 본부가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아울러 전가협 측은 백 대표가 다르다고 강조한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 용어에 대해 "공정위와 언론은 두 용어를 동일하게 사용해왔다"며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평균 영업기간 3.1년은 전체 업계 평균인 7.7년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소형 매장의 증가 추세로 매장당 매출이 줄었다 해도 평당 매출은 늘었다'는 백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근거해 계산한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과 평당 매출액은 모두 우하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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