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유-무인 비행체 분야 기술발전 민군 협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09:07

수정 2024.07.25 09:07

이상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왼쪽)가 지난 24일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부 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이상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왼쪽)가 지난 24일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부 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와 유·무인 복합체, 드론, 미래비행체(AAV), 차세대 무인기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비행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민·군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드론 및 미래비행체 분야에 대한 드론작전사령부의 제안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드론 및 미래비행체 발전에 대한 공동세미나, 연구개발과제 협력 등 교류를 확대한다.
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KAI는 현재 헬기와 공중발사형 드론을 연계한 MUM-T와 전투기와 무인기 그리고 위성이 통합 연계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적은 인력과 운용비용으로도 전투 효과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KAI는 국내 최초로 군단급 정찰 무인기 송골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기군단무인기 'Block-Ⅱ'를 개발 중이다.

또한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하여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형 다기능 무인 비행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KAI CS센터장 이상재 전무는 "수리온, LAH 헬기, KF-21 전투기, 우주·위성, 군단무인기 송골매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연구부터 생산까지 많은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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