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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해리스 부통령 공약 '메디케어' 수혜 볼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10:53

수정 2024.07.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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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딥체스트 통해 美 FDA허가 준비중
폐결절 보조시스템 ‘딥렁’ 논문초록 북미영상의학회 발표 앞둬
딥노이드, 해리스 부통령 공약 '메디케어' 수혜 볼까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인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딥노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 중 ‘메디케어’ (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관련 수혜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미국 FDA를 준비중인 의료 AI업체 딥노이드에도 수혜 기대감이 몰리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이 기존의 정책이력과 트럼프를 향한 언급 때문에 미국진출을 노리는 의료AI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딥체스트를 통해 미국 FDA 허가를 준비중인데다 최근 CT를 활용한 폐결절 판독 보조시스템인 '딥렁' 논문초록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딥체스트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 당 사의 저선량흉부CT 영상으로부터 폐결절을 찾아내는 AI솔루션인 딥렁이 최근 논문 초록을 내고 연말 미국에서 개최될 북미영상학외(RSNA)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딥노이드는 2023년 뇌MRA 영상으로부터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AI솔루션인 딥뉴로로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AI헬스케어 시장은 21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약 59%를 점유하고 있다.
민간 보험이 활성화되어 있어 보험수가도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이 평가했다. 현재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도 기준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추정, 아직 시작 단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전환, 정부의 의료 AI 육성 장려 등 충분한 미래 가능성을 보고 루닛, 뷰노 등 의료 AI 선도 기업들이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3년 뒤인 2027년, 약 122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창립해, 2021년 상장했다.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실제 22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품목에는 대표적으로 딥뉴로(DEEP:NEURO)를 포함한 딥체스트(DEEP:CHEST), 딥렁(DEEP:LUNG), 딥스파인(DEEP:SPINE), 딥팍스 프로(DEEP:PACS PRO)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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