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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기업 인력난 해소 '한국형 퀵스타트' 조기 활성화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12:07

수정 2024.07.25 12:07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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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안으로 지방 투자 기업에 안정적인 신규 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소재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에서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지역투자 기업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가 196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탄생했다. 조지아주에서는 22개 기술전문대학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별 기업에 맞춤 교과 과정을 개발하고, 비용은 주에서 부담한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지방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업의 공장 완공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미리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는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220명의 인원을 양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현장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퀵스타드 사업의 보완·발전방안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성일하이텍 이동석 사장은 “사업장 준공에 맞춰 생산 현장을 이해하고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기업 운영 측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방소멸 극복의 열쇠가 일자리인 만큼 지방 투자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 도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퀵스타트가 지방투자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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