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페스티벌_여름’ 7월 26일 개막
8월 11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뮤직·시네마·패밀리 테마 20개 프로그램 준비
8월 11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뮤직·시네마·패밀리 테마 20개 프로그램 준비
[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잇는 한강 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콘서트부터 오리 보트를 타고 즐기는 이색 영화관까지 한강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문화, 휴식, 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운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은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사계절 축제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봄날의 가족 문화 나들이’를 주제로 '2024 한강페스티벌_봄'을 개최한 바 있다.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가성비 좋은 열정 충만의 한강 피서’를 주제로, 3주 동안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3가지 테마(뮤직·시네마·패밀리)의 20개 피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20개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에 무료 혹은 소액(1000~9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중 야간 수영장을 5000원으로 특별 개장하고,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뮤직 테마로 국악부터 재즈, 합창, DJ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8월 2~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을 진행한다. 하모나이즈 앙상블의 합창, 소리꾼 이봉근의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 4팀의 특별무대를 즐길 수 있다.
8월 8~9일 난지한강공원 난지물놀이장에서는 ‘한강뮤직퐁당’이 열린다. 인피니티풀 난지물놀이장에서 재즈와 어쿠스틱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야간 수영을 할 수 있다.
한강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한강무소음DJ파티’는 주말마다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진행한다.
시네마 테마로 수상 위, 수영장, 스타숲에서 즐기는 이색 영화관을 준비했다. 8월 3~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 및 둔치에서는 붕붕이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상 자동차 극장 ‘한강수상한영화관’을 진행한다. 같은 시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을 진행, 튜브를 타고 떠다니며 영화관람을 할 수 있다. 한강 스타숲 중 하나인 BTS ‘지민숲’에는 ‘한강스타숲영화관’을 개장, 돗자리를 펼쳐놓고 영화를 볼 수 있다.
마지막 3주 차 주말에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배를 만들어 도전해 보는 경주대회와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겐 판타지를 선사하는 서커스 공연이 함께 열린다.
8월 10~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캔·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는 추억의 전통 서커스 ‘한강달빛서커스’가 열린다. 20여 명의 곡예사들이 1시간 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강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의도·잠원 수영장과 난지물놀이장은 ‘빛나는 달빛수영장’으로 특별 개장한다. 뚝섬 수영장은 축제 기간에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에서 ‘한강에서 카약 타GO, 패들보드 타GO’가 축제 기간 중 주말 동안 진행된다.
시는 ‘한강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시민을 위한 축제, 주변을 함께 생각하는 착한 축제로의 사회적 책임도 지속 강화한다. 한강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민간협력사업 5개사와 함께 서울지역아동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총 240여명에게 유람선과 요트 승선 체험, 카약,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 활동 체험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축제 기간 온라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방류량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고물가 시기에 더위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을 시민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울러 축제에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살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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