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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티몬·위메프서 구매한 숙박 상품, 일괄 사용 불가 처리"

임수빈 기자,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14:53

수정 2024.07.25 14:53

야놀자 로고. 야놀자 제공
야놀자 로고. 야놀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기업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야놀자 등 여행 플랫폼 업계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야놀자는 티몬·위메프 채널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에 대해 "오는 7월 29일부터의 상품은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야놀자 측은 고객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박 포함 입실일 기준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토록 했다.

회사 측은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며 "티몬 및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피해를 입은 제휴점 및 고객께 이 같은 안내를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로 고객 피해가 커지거나 여행업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야놀자 계열사 인터파크트리플는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 이날까지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티몬과 위메프에 통보했다.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 투어의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두 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그룹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많은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큐텐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인터파크 커머스'와는 상관이 없는 별개의 회사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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