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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카드사 CCO 긴급 소집···“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김태일 기자,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5 15:39

수정 2024.07.25 15:39

PG사들 일제히 철수
큐텐 계열 플랫폼들의 미정산 사태가 확산하는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 사진=뉴시스
큐텐 계열 플랫폼들의 미정산 사태가 확산하는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카드사 최고사업책임자(CCO)들을 긴급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카드사 CCO들을 소집했다. 최근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파악됐다.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 6월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이날까지 밀린 대금을 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다.


위메프와 티몬에선 신용카드 거래가 멈췄다. 소비자가 결제를 취소하더라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진 셈이다.
이들 2개사 지급 능력에 의문을 가진 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일제히 결제 취소 건에 한도를 설정하고 신규 결제는 차단하면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위메프, 티몬 사태 관련 대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티몬·위메프에 입점한 기업의 정산 지연 규모나 판매자 이탈 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과 지급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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