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미인 선발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USA에 참가해 화제가 됐던 70대 여성이 자신의 젊음 유지비결을 공개했다.
"모든 설탕 끊고, 가공육·흰빵·치즈 안먹는다"
미스 유니버스 USA에 최고령으로 참가한 마리사 테이조(72)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를 통해 자신의 동안 비결로 식단과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테이조는 “주로 야채와 과일, 오트밀을 먹는다”며 “가끔 닭고기와 생선, 스테이크 등 육류를 즐긴다”고 했다.
이어 "미인대회를 위해 훈련할 때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 고구마와 재스민 쌀 또는 현미, 오트밀을 먹고 매 끼니 많은 야채와 과일을 먹었다"며 "모든 설탕을 끊고, 헬스장을 가지 않을 땐 탄수화물을 엄격히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안 먹는 음식 3가지로 '가공육(햄, 소시지), 흰 빵, 치즈 등 유제품'을 꼽았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 역도 꼽아.. "몸이 진화했다"
테이조는 "운동도 꾸준히 한다"라며 "40살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일주일에 5~6일을 꾸준히 해왔다"고 했다.
이어 "달리기와 에어로빅을 꾸준히 했지만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라며 "근력 운동을 하면서 상체에 근육이 생겨서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조는 특히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역도를 꼽았다. 그는 "역도를 시작하면서 몸이 진화했다"라며 "허리둘레가 줄고, 모래시계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전했다.
테이조는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 근력 운동을 줄였다면서도 나머지 날에는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매우 활동적이다. 멈추지 않는다. 이게 제가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는 비법 중 하나”라며 “그냥 멈추지 마라. 계속 움직이면 나이가 들어도 잘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피부 관리 루틴으로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고 소개했다.
한편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테이조는 지난달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테이조의 도전은 중·노년 여성들에게 희망을 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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