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앰아이, 앱 '헤이폴' 통해 조사
[파이낸셜뉴스] 100년만에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우리 한국은 양궁과 여자 핸드볼 종목을 시작으로 금메달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과 선수는 누구일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기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양궁(63%)’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권도(42%)’로, 양궁과 함께 금메달 전략 종목 중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과거를 딛고 이번에 다시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다음으로 ‘배드민턴(30%)’, ‘펜싱(29%)’, ‘수영(28%)’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배드민턴과 펜싱은 여러 외신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전망하고 있으며, 수영 또한 박태환을 이은 황금세대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의 출전으로 기대가 크다.
이 외에도 ‘사격(22%)’, ‘유도(18%)’, ‘탁구(16%)’, ‘골프(13%)’ 등이 있었다.
단체 구기 종목의 경우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중 가장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종목으로 ‘축구(57%)’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이어 ‘배구(14%)’, ‘남자 핸드볼(10%)’, ‘농구(7%)’, ‘테니스(7%)’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 종목과 별개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자 배드민턴의 ‘안세영(12%)’ 선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이며, 동시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위와 3위는 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8%)’ 선수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4%)’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이어 육상 ‘우상혁(3%)’ 선수, 양궁 ‘김제덕(2%)’ 선수 등이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가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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