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해국제공항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쉼터를 만들었다.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을 각각 조성했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 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작은 식물원 컨셉으로 조성돼 밀폐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심신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제선 도착장에 조성한 필름부산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웨이브부산은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관광객에게 부산다움을 알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김해국제공항에 이어 영화의 전당에도 실내정원을 연내 조성하는 등 부산의 대표 명소 곳곳에서 실내외 정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실내정원 조성으로 연중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부산의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 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면서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원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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