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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이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웰에이징 시장 물류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28일 한진에 따르면 웰에이징 시장 확대를 눈여겨 보고 지난 2022년과 올해 국내 복지용구 온⋅오프라인 유통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티에이치케이컴퍼니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후 올해 7월부터는 티에이치케이컴퍼니 판매 상품에 대해 복지용구 배송부터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이로운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2014년 창업한 복지용구 유통 스타트업 기업이다. 일상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양 서비스 제공과 함께 복지용구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이로움케어' 등을 운영해 웰에이징 시장 분야에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한진은 2022년부터 티에이치케이컴퍼니 이로움케어의 복지용구 배송 서비스를 수행해온 바 있으며, 올 7월을 기점으로 서비스 반경을 넓혔다. 이에 따라 설치전문 배송 물류기업인 '위니온로지스'와 티에이치케이컴퍼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해주고 있다.
한진이 이처럼 웰에이징 시장 물류 솔루션을 확대하는 배경엔 노인인구 증가가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9.51%로 1000만 명을 넘어섰고, 관련 시장 역시 2022년 14조5000억원으로 연 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확대에 따른 특화물류 강화의 필요성도 크게 대두되는 추세다.
이에 한진은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의 최첨단 인프라와 풀필먼트 시설 등을 통해 기존에 2주가량 걸렸던 복지용구의 주문, 설치 과정을 최대 5일로 단축했으며 서비스 지역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한진과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앞으로도 이로운설치 가능 품목을 확대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웰에이징 선호 추세에 따라 관련 시장에 물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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