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파운드리로 AI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특정 산업 요구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기업이 데이터, 가속 컴퓨팅, 소프트웨어 도구 등을 사용해 맞춤형 모델을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다른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해 DGX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네모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전문 지식, 에코시스템 도구와 지원을 사용할 수 있다. 마치 TSMC가 다른 기업이 설계한 칩을 제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이다. TSMC는 실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반면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맞춤형 모델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업은 AI 파운드리를 사용해 메타의 새로운 라마 3.1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엔비디아와 오픈소스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구글 딥마인드의 코드젬마와 젬마, 메타의 코드 라마, 미스트랄, 믹스트랄, 마이크로소프트 파이-3, 스타코더2 등이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암독스, 캐피탈 원, 게티이미지, KT, 현대자동차, SAP, 서비스나우와 스노우플레이크는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를 최초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중 하나다. 이들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술,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파운데이션 모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가속 컴퓨팅, 전문가 지원,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핵심 요소들에 의해 지원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커뮤니티의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모델 개발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완전한 엔비디아 네모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포함한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의 컴퓨팅 핵심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로, 세계 최고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공동 설계된 가속 컴퓨팅 리소스 네트워크다. AI 파운드리 고객은 DGX 클라우드를 통해 전례 없이 쉽고 효율적으로 맞춤형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초기 투자 없이 필요에 따라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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