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0.1%p 인상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6 16:06

수정 2024.07.26 16:06

케이뱅크도 9일 23일 0.2%p 인상
5대 시중은행도..일제히 인상

카카오뱅크 제공.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변동)를 0.1%포인트(p) 인상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했다"면서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 부채 관리를 당부하면서 은행들은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린 만큼 가계부채가 감소세에 접어들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케이뱅크는 지난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씩 올렸다.
우리은행도 지난 24일 아파트담보대출 중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p 인상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6월 말(708조5723억원) 대비 3조6118억원 늘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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