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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 8강 진출 … 박상원 탈락하며 진짜 혼자 남았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7 22:56

수정 2024.07.27 22:56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상욱이 정말 혼자 남았다. 대회 첫날 생존해 있는 펜싱 선수는 오직 오상욱 뿐이다.

남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8·대전시청)이 8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꺽고 8강전에 진출했다. 반면에 함께 16강에 진출한 '기대주' 박상원(24·대전시청)은 11-15로 아쉽게 패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이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현재 세계랭킹 4위다. 3년 전 처음으로 출전한 도쿄 올림픽 때 세계랭킹 1위였음에도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 개인전 메달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8강전이다. 4회 연속 이 종목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실라지와 만날 수 있는 대진이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은 5위다.


국제펜싱연맹(FIE) 대회 맞대결 전적으로는 11전 7승 4패로 오상욱이 다소 앞서며, 최근 대결인 지난해 4월 서울 그랑프리 준결승 때도 오상욱이 이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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