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이후 첫번째 한국 수영 메달리스트
초반부터 마르텐스와 치열한 접전
마지막 50m 지키지 못해 2위 빼앗긴 것 뼈 아파
예선에서의 부진 깨끗하게 씻어내고 전력질주 전략 훌륭
초반부터 마르텐스와 치열한 접전
마지막 50m 지키지 못해 2위 빼앗긴 것 뼈 아파
예선에서의 부진 깨끗하게 씻어내고 전력질주 전략 훌륭
[파이낸셜뉴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의 첫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예선 성적의 부진으로 1번 레인에 자리잡은 김우민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상대를 볼 여력이 없어 자신의 최고 페이스로 초반에 치고 나갔다.
그리고 독일의 마르텐스와 계속적으로 접전을 했다. 그때 이후 김우민은 단 한번도 선두권을 놓친적이 없다. 300m를 넘나드는 지점까지 0.3초 차이 정도를 유지하며 마르텐스와 선두 다툼을 했다.
김우민은 마지막 300m가 넘어가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김우민은 350m 지점을 2위로 턴을 했다.
김우민의 돌핀킥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약간의 뒷심이 부족했다.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 를 제치고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의 최종 기록은 3분 42초 50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우민이 '우상' 박태환의 뒤를 따르면서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총 5개로 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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