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긴급자금 대환대출에 150억 투입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희망동행 1.2.3 자금 사업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부진 여파로 개인회생, 파산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정책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일 도와 강원신용보증재단, 5개 금융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번 대환대출은 2023년부터 올해 2월 사이 냉난방비 긴급자금 대출을 이용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잔액을 한도로 지원되며 대출기간이 기존 6개월 거치 1년 분할상환에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으로 변경된다.
신청은 기존 대출은행인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또는 PC의 강원신용보증재단 플랫폼인 ‘보증드림’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고 연말까지 운영하되 150억원의 자금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정책자금 대환대출사업으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도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800억원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고 희망동행 1.2.3 자금의 일환으로 8월 중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문턱 없애기 Ⅱ’를, 9월 중 음식업, 소매업 등 폐업률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하반기에만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소상공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