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름방학 시즌이 도래했다. 학생들이 집이나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핸디푸드(Handy+Food)'가 인기다. 28일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들면서 더운 날씨에 간편하게 꺼내 손에 들고 즐길 수 있는 핸디푸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조리를 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을뿐더러 집이나 야외에서 번거로움 없이 즐기기 좋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에 넉넉한 토핑과 함께 즐기는 요거트와 간편 식사대용식, 여름철 사라진 입맛을 돋아주는 스낵 등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유업체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토핑 요거트 '비요뜨'는 2004년 출시 이후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7억7000개를 돌파했다. 비요뜨는 플레인 요거트와 시리얼을 한 번에 즐기도록 구성하고 토핑을 한쪽으로 꺾어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 비요뜨는 단순 간식으로 여겨졌던 요거트를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대용식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현재 비요뜨는 초코링과 크런치볼, 초코팝, 쿠키앤크림, 링크 등 다섯 가지로 시판 중이며 제품당 열량이 최대 200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용 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의 풀무원요거트 요거톡도 비요뜨와 유사한 플립(flip)형 토핑 요거트다. 맛있는 재료로 조합한 다양한 토핑을 요거트와 함께 섞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요거트와 섞여도 끝까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해 씹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넉넉한 양의 토핑으로 출출한 배를 맛있게 채울 수 있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을 때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에너지바도 인기다. 해태제과는 간편하게 섭취하는 건강한 에너지바 '충전시간'을 선보였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맞춘 에너지바로 언제 어디서나 풍부한 영양과 든든함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트와 귀리로 만든 그래놀라를 바탕으로 땅콩과 아몬드 등 견과류의 고소함과 카카오의 달콤쌉쌀함이 함께 어우러져 맛과 영양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여름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상큼한 맛의 스낵도 눈에 띈다. 농심은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시리즈 신제품 '라즈베리빵'을 출시했다. 신제품 '빵부장 라즈베리빵'은 풍부한 버터와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상큼달콤한 맛을 구현한 크루아상 모양의 스낵이다.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빵부장의 콘셉트에 맞춰 크루아상에 라즈베리 콩포트(잼)를 곁들인 유명 빵 메뉴를 스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情(정)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멜론송이'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선보였다.
초코파이 情 수박은 마시멜로 속 수박 과즙과 수박씨 모양의 초코칩 함량을 전년 대비 각각 50%, 20% 늘렸다. 후레쉬베리 멜론은 푹신한 케이크에 부드러운 크림과 멜론 과즙으로 멜론의 풍미를 강화했다.
올해 추가된 멜론송이는 초코송이 머리 부분에 멜론 과즙을 넣은 화이트초콜릿을 더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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