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민경훈(39)이 '아는 형님' PD와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민경훈은 27일 JTBC 아는 형님에서 "(예비신부와) 알고 지낸 지는 몇 년 됐다"며 "작년 연말쯤부터 몰래 교제했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강호동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느냐"고 묻자, 민경훈은 제작진을 향해 "잠깐 와보라. 괜찮으니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이내 장난이라며, 아는 형님을 거쳐간 JTBC PD라고 설명했다.
"취미가 비슷하다. 캠핑을 좋아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까워졌다)"며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집 들여보내기 전, 배가 이미 많이 불렀는데"라고 하자, 멤버들은 "어쩐지 갑자기 발표하더라"며 혼전임신을 의심했다. 민경훈은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다는 것)"이라며 "겨울이라서 추웠다.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어묵탕에 맥주 한잔 더 마셨다. 그때 서로 (결혼할 사이라고) 느낀 것 같다"고 했다.
민경훈은 "팬들이 많이 놀랐을텐데, 축복해주길 바란다"며 "사실 공개한다는 자체가 부담됐다. 아는 형님에서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게 해준 덕이다. 아형 식구들, 시청자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아형이 민경훈 결혼까지 시키네" "대단한 프로그램"이라며 축하했다.
민경훈은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0일 인스타그램에 "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안식처가 돼 주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고 축복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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