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배아현이 아버지에게 우울증을 고백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일일 매니저' 신고식을 치른 배아현의 아빠가 드디어 딸의 콘서트 직관에 나선다.
배아현은 "아빠가 처음 콘서트에 오신 거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한다. 배아현의 아빠는 무대에 선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다가 급기야 벅차오르는 감정에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그러면서 "딸이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됐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속마음을 밝힌다.
부녀의 훈훈한 시간은 잠시 후 이어진 배아현의 충격 고백으로 얼어붙는다. 배아현은 "예전에는 노래 듣고 부르는 거 좋아했는데, 무대에 올라갈수록 노래가 싫어졌다", "우울증이 좀 있었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생각지 못한 딸의 아픔을 마주한 배아현의 아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배아현이 처음 밝히는 마음속 아픔의 정체, 그리고 모든 걸 혼자 견뎌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공개된다.
배아현이 아빠에게 8년 만에 밝힌 아픔은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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