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지상파 3사 중 MBC가 가장 높은 중계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중국을 슛오프 끝에 세트 점수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은 이로써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단체전에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업적을 세웠다.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지상파 3사 중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곳은 MBC다.
MBC는 전국 가구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기준에서는 10.0%의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49 시청률은 5.3%로 집계됐다.
이날 MBC 중계석에는 장혜진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가 등장했다.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장혜진 해설위원은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했고 "세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고 10연패라는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그 어려운 순간들을 당당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C 중계 외 SBS 양궁 중계에는 '올림픽 5관왕 부부'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 정석문 캐스터가 함께했다. KBS 중계에서는 이재후 캐스터가 기보배 해설위원과 함께 나섰다.
특히 기보배 KBS 양궁 해설위원은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제가 진짜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했을 것이다"라며 "대범하게 이겨내 줘서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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