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문구쇼핑몰 '바보사랑' 정산금 먹튀 경찰수사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9 10:13

수정 2024.07.29 10:13

2개월~1년 미지급…피해 접수액 13억
바보사랑 홈페이지 갈무리
바보사랑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폐업한 혐의를 받는 문구 쇼핑몰 '바보사랑'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바보사랑 운영사 웹이즈 대표 심모씨(49)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심씨는 바보사랑에 위탁판매하는 상품과 그 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제때 정산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은 13억여원이다.

입점 업체들은 2개월에서 1년 가까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보사랑은 지난달 30일자로 폐업하면서 "사이트 운영 및 상품 판매와 출고 진행이 불가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납품업체들은 상품을 직접 회수하는 한편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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