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1만7274명으로, 전년 동월(96만638명) 대비 47.5% 증가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9만7300명)이며, 이어 일본(25만8400명), 미국(15만1700명), 대만(14만4300명), 홍콩(5만44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84%, 91%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중국은 팬데믹 이후 월별 회복률을 기록했고, 미국과 대만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44%, 122%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아중동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16%, 94% 수준을 회복했다.
1~6월 누적 방한객은 77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91% 수준이며, 중국(221만9000명), 일본(143만2000명), 대만(68만5000명), 미국(64만1000명), 홍콩(25만3000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1~6월 누적 방한객이 2019년 대비 100% 이상 회복한 국가는 총 134개국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국민은 221만9151명으로, 전년 동월(177만1962명) 대비 25.2% 증가했다. 1~6월 누적 인원은 140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3% 수준을 회복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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