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해당 차트 첫 진입부터 다섯 번 연속 정상 첫 그룹
28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미니 9집 '에이트(ATE)'는 23만2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8월3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에이트'의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은 21만8000장, SEA는 1만3000장이다.
올해 모든 K팝 앨범 중 첫 주 판매량이 가장 많다. 대부분 한국어 노래로 구성된 '에이트'는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25번째 비영어권 앨범이다. 올해는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13집 '미니 유-스'에 이어 두 번째 비영어권 앨범이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번 스트레이 키즈의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은 올해 미국 내 K팝 앨범 중 최고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 기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잇는 최다 판매량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성과로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28개월 동안 '빌보드 200' 진입부터 다섯 앨범을 연속해서 정상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 작년 6월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 그 해 11월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로 각각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빌보드 200' 진입부터 다섯 장의 앨범을 1위에 올린 가수는 지난 1998~2003년 래퍼 DMX이었다. DMX와 같은 기록을 세운 그룹은 이번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방탄소년단 아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여섯 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민의 '뮤즈' 이번 주 판매량은 9만6000장이다. 물리적인 판매량은 7만4000장, SEA는 1만5000장, TEA는 7000장이다.
지민이 지난해 발매한 솔로 1집 '페이스'와 기록한 순위와 같다. 2위는 지민 등이 기록한 해당 차트 K팝 솔로 최고 순위다. 슈가 '디 데이'·뷔 '레이 오버'·정국 '골든' 등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2위를 차지했다.
두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2위에 올린 건 지민이 처음이다. 군복무 중이라 제대로 된 프로모션을 하지 못했음에도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뮤즈' 타이틀곡 '후(Who)'로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여섯 번째 진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곡은 현재 이 차트 13위 데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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