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日국민 절반 "기시다 총리, 9월 되면 교체돼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9 13:52

수정 2024.07.29 13:52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의전차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의전차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여전히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9월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는 지난 26∼28일 18세 이상 남녀 792명을 대상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3%p 상승한 28%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기간 3%p 하락한 64%였다.

기시다 총리의 총리 재직 기간 관련 질문에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까지'가 55%로 가장 많았다.


'즉각 교체 희망'이 25%였으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 재선을 전제로 한 '가능한 한 길게'는 13%에 그쳤다.

총리가 중의원(하원) 해산을 언제 하는 게 좋으냐는 질문에는 '가을까지'가 33%로 가장 많았다.
'연말까지'(16%)를 포함하면 49%가 올해 안에 해산을 요구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 순위로는 이시바 시게루(24%) 전 자민당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5%) 등이 언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크게 뒤진 5위(6%)를 기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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