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항만 핵심 보안기술 개발’ 등 6개 과제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위치한 정보보호 분야 기업들의 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보통신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신규 개발 과제들이 선정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는 최근 진행한 ‘2024 정보보호 서비스 개발·사업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29일 발표하고 6개 신규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과제는 ‘집중형’과 ‘융합형’ 두 가지로 나뉜다. 집중형은 정보보호 제품과 서비스 기술 개발·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과제며, 융합형은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기존 제품·서비스와 정보보호 기술을 융합하는 과제다.
먼저 올해 집중형 과제는 망고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어시스트 봇 개발’ 사업과 ㈜아이오티플렉스의 ‘융합가상보안네트워크 적용된 플릿매니지먼트 플랫폼 개발’ 2가지다.
또 융합형 과제는 ㈜아이쿠카의 ‘미성년자 위한 금융생활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 및 ㈜스마트엠투엠의 ‘선박·항만의 사이버보안 핵심 보안기술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또 ㈜코어시큐리티의 ‘스마트쉽 인프라 취약점 분석·검증 도구와 보안기술 개발과 체인트리㈜의 ’제로트러스트 기밀 파일 접근권한 관리 보안 솔루션 개발 사업‘ 4개 과제가 추진된다.
선정된 2024년도 해당 과제에는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집중형 과제에는 2억원씩, 융합형 과제에는 각 1억원씩 지원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지역 정보보호 분야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신(新) 사업화 모델을 창출해 동남권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정보보호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부산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해 최종적으로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가 선순환 성장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시가 지원하고 진흥원이 수행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의 융합을 장려하고 지역 사이버보안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한 공모 사업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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