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투어스'(TWS)가 미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는 지난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케이콘 엘에이 2024(KCON LA 2024, 이하 케이콘)'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미국 지상파 'CW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전역에 생방송됐다.
투어스는 풋풋한 소년미가 묻어나는 독자 장르 '보이후드(Boyhood) 팝'의 정수를 뿜어냈다. 스포티한 착장과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음률, 경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이들의 퍼포먼스는 K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투어스는 27일 이 행사의 시그니처 무대인 '엠카운트다운'에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포문을 연 후 '더블 테이크(Double Take)'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대표곡들을 이어갔다. 특히 팔짱을 끼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포인트 안무 때 공연장은 떼창과 열띤 함성으로 가득찼다.
신유와 도훈·지훈 세 멤버가 유닛으로 꾸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3D' 스페셜 커버 무대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원곡 특유의 힙한 스웨그와 섹시한 그루브를 세 멤버 개개인의 멋과 개성으로 재해석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8일 KCON 스테이지(KCON STAGE) 무대에서는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파트 체인지 버전)' '더블 테이크'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오 마이 마이 : 7s(Oh Mymy : 7s)' '헤이! 헤이!(hey! hey!)'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이날 투어스는 세븐틴의 '마에스트로(MAESTRO)' 포인트 안무 등을 깜짝 선보이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타임을 가졌다. 돌출 무대를 이용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일일이 눈맞춤하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투어스는 "이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었다. 무엇보다도 LA의 커다란 에너지에 깜짝 놀랐다. 투어스와 42(팬덤명)가 함께 한 '첫 만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투어스는 북미 유명 방송 일정을 이어간다. 30일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iHeartRadio LIVE with TWS)', 내달 1일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스핀 라이브 시리즈(GRAMMY Museum’s Global Spin Live series)'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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