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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네" 한국 남자 양궁 단체, 현격한 기량 차이 日꺾고 4강 진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9 21:54

수정 2024.07.29 22:09

일본에게 6-0 완승!
10시 47분 중국과 준결승전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 사진 =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일본은 대한민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큰 위기조차 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김우진(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양궁 단체가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 나카니시 준야, 사이토 후미야로 구성된 일본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 라운드에서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일본은 1회전에서 멕시코를 5-1(55-53 56-56 57-56)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초반 출발이 괜찮았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시작하자마자 엑스텐에 명중을 시키며 분위기를 제압했다. 선수들이 단 한 명도 9점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1세트를 압도했다.

2세트도 한국이 완전히 압도를 했다. 3명이 모두 텐텐텐을 적중시키며 일본의 기를 꺾었다. 일본은 첫 번째 발에서 3명 모두 9점을 기록하며 한국과는 현격한 기량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두 번째 화살에서도 10점 2발을 명중시키며 59-55로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무난한 흐름이었다. 일본은 이미 전의가 꺾인 듯한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의 3명은 10·9·9점을 쏘며 앞서나갔다. 일본은 마지막까지도 10점을 거의 쏘지 못하며 54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김제덕은 6발중에서 무려 5발을 10점을 쏘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국은 잠시 후 밤 10시 47분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단체전 우승을 놓치지 않은 한국 남자 양궁은 파리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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