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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자 단체, 中 완파 결승 진출 … 은메달 확보, 3연패까지 1승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9 23:09

수정 2024.07.29 23:38

결승전은 0시 11분
남자 양궁 결승진출... 3연패까지 한 걸음 / 사진 = 뉴스1
남자 양궁 결승진출... 3연패까지 한 걸음 /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김우진(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양궁 단체가 중국을 5-1(54-54, 57-54, 56-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남자 단체 3연패까지는 이제 단 한 걸음이다.

첫 시작은 불안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바람이 거세지면서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중국이 어렵다기 보다 바람이 갑자기 바뀌며 조준점을 잡는데 고생했다. 대한민국의 화살 중 처음으로 8점이 나왔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각각 9·9·8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번째 발에서도 계속 9점이 나오다가 김우진이 1세트 마지막발에 10점을 쏘며 54점에 선착했다.
하지만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위엔이 9점만 쏴도 지는 그림이었으나, 8점을 쏴주면서 54-54로 1세트를 비기는 행운을 얻었다.

2세트에서도 대한민국은 3명이 각각 9·8·10점을 쏘면서 시작이 좋지 못했다. 중국도 같은 점수를 쐈다. 하지만 두 번째 발에서 드디어 선봉 이우석의 ‘엑스텐’이 나왔다. 엑스텐이 터지자 김제덕·김우진이 모두 텐을 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텐의 봇물이 터진 것이다. 기세가 몰린 중국은 두 번째 주자 리중위안이 9점을 쏘면서 한국의 2세트 승리가 확정되었다.

중국은 3세트에서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세명의 선수가 9·8·8을 쏘면서 흔들렸다. 한국은 세 명의 선수가 9·10·8점을 쏘면서 2점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중국은 10·10·8점을 쏘며 53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한국은 9·10·10을 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은 0시 11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튀르키예의 승자와 결승전이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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