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가 29일(현지시간) 포드 대신 테슬라를 최고 자동차 종목으로 선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가 횡보세를 보인 이날 5% 넘게 폭등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조나스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가 26일 마감가 219.80달러에 비해 1년 뒤에는 40% 더 높은 주가를 형성할 것이란 낙관이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 덕에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있다면서 플러스(+) 현금흐름을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가 대당 2000달러에 이르는 탄소배출 제로 혜택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스는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는 가운데 환경청(EPA)의 탄소 배출 기준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테슬라가 마진 높은 공해배출제로차량(ZEV)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나스는 늘 강조했던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업체가 아니다"라는 점도 이날 재확인했다.
그는 테슬라가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인공지능(AI)의 막대한 전력 수요 증가 호재를 향유할 것으로 낙관했다.
또 테슬라가 AI 혁신의 중심에 있다면서 테슬라 자율주행, AI를 장착한 로봇 등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조나스는 기대했다.
그는 특히 테슬라의 AI 로봇 분야는 자율주행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할 산업이라고 극찬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12.30달러(5.60%) 폭등한 232.10달러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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