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채로운 휴양상품으로 관광객 발길 이끌도록 총력
8개 어린이물놀이장, 숲속도서관, 반려견 동반 야영장도 운영
8개 어린이물놀이장, 숲속도서관, 반려견 동반 야영장도 운영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체험·즐길거리 풍성한 경북 휴양림에서 여름휴가 보내세요!'
경북도는 올여름 휴양림에서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도는 이번 준비로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개소의 연간 이용객 수 10% 증가와 가동률 60%(2026년, 2024년 5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애 도 림자원국장은 "이번 휴가철 스포츠, 물놀이까지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휴양림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휴양상품을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푹푹 찌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포항 비학산, 김천 수도산, 안동 계명산, 구미 옥성, 영천운주산 승마, 상주 성주봉, 의성 금봉, 성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등에 마련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제격이다.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또 문화와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청송자연휴양림으로 가면 된다. 청송자연휴양림에서는 휴양림 내 1000여권의 책을 보유한 숲속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8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1객실(숲속의 집 8호, 23㎡)을 시범 운영한다.
반려견 동반자들을 위해 야생화단지 주변 등 지정 산책로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맹견 8종은 입장이 제한되며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반드시 보호자가 배변 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동반 입장해야 한다.
휴양림 측은 추후 증가하는 반려견 양육 가구에 비해 부족한 반려견 놀이터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영천시는 출산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기념 무료 이용권'을 배부해 원하는 날짜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보현산댐 짚 와이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휴양림을 방문하고 싶은 도민들은 산림휴양 통합 플랫폼인 숲나들e에서 '자연휴양림'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고 각 프로그램, 부대시설도 한곳에서 신청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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