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29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을 만나 파리올림픽 개회식 실수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장미란 차관은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의 실수에 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28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기록한 올림픽 10연패 달성은 다른 나라에서 넘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이라고 평가하며, 여자 양궁 선수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장미란 차관은 IOC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와 한국의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 한국과 싱가포르의 체육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논의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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