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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X+U, 로봇 콘텐츠·IP 키워서 글로벌 OTT로 보낸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0 09:38

수정 2024.07.30 09:38

SAMG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와
로봇 IP 육성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획
2026년 콘텐츠 제작 완료 및 글로벌 OTT 배급 목표
‘K-TRON(가제)’ 포스터. LG유플러스 제공
‘K-TRON(가제)’ 포스터.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한국형 로봇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육성을 위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힘을 합친다. 3사는 미국의 '트랜스포머'와 같은 로봇이 등장하는 콘텐츠 제작을 오는 2026년까지 마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AMG엔터테인먼트, 하이지음스튜디오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업·제작·투자·배급 등 각 영역에서 각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 로봇 콘텐츠 제작에 돌입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X+U(STUDIO X+U)를 활용해 IP 공동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다. 투자왜 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SAMG엔터는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한 사업모델(BM)을 바탕으로 IP 사업 노하우를 보탠다. '이태원클라스', '종이의 집' 등을 제작한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역량을 공유한다.

3사가 협력해 만들 로봇 IP 'K-TRON(가제)'은 오는 2026년 글로벌 OTT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한국이 가진 인공지능(AI)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력을 기반으로 3차원(3D) 로봇과 배우가 만나 제작할 이야기는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며 "3사가 협력해 로봇 IP를 전 세계 메카닉 팬들을 사로잡는 IP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SAMG엔터의 성공적인 BM을 영화나 드라마로 확장하게 되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바로 SAMG엔터가 세계 글로벌 IP 홀더로서 세계 키덜트(아이+어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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