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도 AR 기술로 체감...내달 1일부터 11월까지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30일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지구로 떨어진 무궁화'를 오는 내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AR), 포토프레임, 웹 화면 등 다양한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이번 콘텐츠는 이동통신 기기를 이용한 사진 촬영 등의 과제를 제시해 참여도를 높였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구로 떨어진 무궁화'는 독립기념관에서 '무궁화'라는 이름의 우주인과 함께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독립을 쟁취했는지 알아가는 내용이다. 독립기념관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콘텐츠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시작해 '겨레의 시련', '겨레의 함성'과 '평화누리'를 거쳐 '새 나라 세우기'까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일상이 당연하기까지 수많은 선열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의도로 제작됐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콘텐츠는 미래세대에게 균형 잡힌 독립운동의 가치와 나라를 위한 선열의 헌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콘텐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이동통신 기기를 이용해 독립기념관 내 현장 홍보물에 인쇄된 QR코드를 이용하거나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보훈부는 콘텐츠에 참여해 과제 수행을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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