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난진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라면 브랜드 10개에 대한 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발표한 소매점 라면 매출 상위 순위 10개 제품으로 선정했다.
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올 상반기 23만3949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를 진행한 라면 제품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신라면 건면에 대한 포스팅과 해외 배경의 신라면 포스팅이 많았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가 관련 게시물 수 18만5265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는 사천 짜파게티 관련 게시물과 지난 4월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짜파게티 더블랙'에 대한 여론 등이 다수 포착됐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11만8903건의 게시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별도 조사에서 전년 동기 9만7943건 대비 정보량이 21.4% 급증하며 조사 제품 가운데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흥행 분위기에 힘입어 해외 배경의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오뚜기 진라면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5만1663건으로 나타나며 4위에 랭크됐다. 농심 육개장 연관 게시물 수는 3만3698건으로 같은 기간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너구리 2만4281건, 농심 안성탕면 1만9908건, 팔도 비빔면 1만5948건, 팔도 왕뚜껑 1만5914건, 삼양라면 1만3509건 순이었다.
이어 농심 육개장이 긍정률 65.79%, 부정률 4.31%, 순호감도는 61.48%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농심 너구리는 긍정률 64.44%, 부정률 3.14%, 순호감도 61.30%로 3위를 기록했고 오뚜기 진라면, 팔도 비빔면, 농심 짜파게티, 농심 안성탕면, 삼양라면, 삼양 불닭볶음면 팔도 왕뚜껑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제품 10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70만3038건으로 전년 동기 68만6915건 대비 2.35% 증가해 고물가 고금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며 "신라면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매운맛 열풍과 'K-푸드' 전성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의 관심도 상승 추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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