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청문회 끝에 큰 이견 없이 의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여야간 큰 이견은 없었다.
야당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약 14시간 동안 이어진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자의 편법 증여 등 가족 관련 의혹과 해병대원(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등도 쟁점이었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찰대학 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명됐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고,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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