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작년 등록 어선 152척 감소…이유는?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0 11:16

수정 2024.07.30 11:16

해수부, 등록 어선 통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 영향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어선들이 출어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어선들이 출어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등록 어선은 6만4233척으로 2022년보다 152척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등록 어선 통계에 따르면 어업 종류별 어선은 연안 어선이 3만6657척(5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식 어선이 1만9124척(29.8%), 내수면·기타 어선이 각각 2955척과 2954척으로 4.6%를 차지했다.

어선 규모별로는 5t 미만 어선이 5만912척으로 79.3%를 차지했다. 이어 5t 이상~50t 미만이 1만2114척, 50t 이상 1207척 등 순이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6만2220척(96.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령별로는 21년 이상인 노후 어선이 2만4504척으로 3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1년~21년 2만706척, 11년 미만 1만9023척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1.9%(2만6933척)가 전남에 등록돼 있으며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등록 어선 척수는 200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 사업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통계는 약 6만여척 규모의 어선에 대한 지원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어선 감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선원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 및 교육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