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가공업체가 낙농가로부터 사들이는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됐다.
대신 내년부터 유업체가 구매하는 용도별 원유량은 음용유를 9000톤 줄이고 사용유 9000톤을 늘려 소비구조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용도별 원유량 조정은 2년마다 이뤄진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생산자와 유업계는 우유, 발효유 등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음용유 가격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하는 가공유 가격은 현재 887원/ℓ에서 5원/ℓ 인하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서울우유, 매일, 남양 등 유업체도 흰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므로 소비자 가격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원유가격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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