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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타당성조사 착수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0 14:29

수정 2024.07.30 14:29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환경당국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하루 8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부터 하루 20만t을 공급하는 1단계 우선구간과 화천댐 용수를 통해 2035년부터 하루 60만t을 공급하는 2단계 본구간을 분리 설치하는 것으로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천6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를 이행했고 6월 해당 사업계획이 담긴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

이번 타당성조사에서는 취수지점과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 수요 분석과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과 용수 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사업 계획을 더 구체화한다.

또 최적의 공사 구간 분할과 건설공사 시행방식을 검토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은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간 이뤄지며 올해 1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끝대고 내년 2단계를 추진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의 적기 공급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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