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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명이 봤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히트친 이 영상은?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0 16:38

수정 2024.07.30 16:38

소방관들의 헌신과 현대차의 소방관 지원 사업 조명 수소전기버스로 제작한 소방관 회복버스 등장 글로벌 계정에서 1710만뷰, 국내 1350만뷰
현대차그룹 '사륙, 사칠' 영상. 현대차그룹 유튜브 글로벌 계정 캡쳐
현대차그룹 '사륙, 사칠' 영상. 현대차그룹 유튜브 글로벌 계정 캡쳐
[파이낸셜뉴스] "주저없이 사람들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 수소 기술로 이들을 도운 현대차그룹에도 존경을 보낸다."(해외 누리꾼)
소방관들의 재난 현장 구조활동과 이들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 3주만인 30일 현재 국내외에서 3000만뷰를 돌파했다. 소방관들의 현장 무전통신용어인 '사륙, 사칠'('알겠나? 알았다'란 뜻)이란 제목의 해당 영상은, 현대차의 유튜브 한국어 계정에서 1350만뷰, 영어 계정에서 1710만뷰를 기록했다.

영상은 33년차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관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현대차가 수소전기버스로 제작·기증한 소방관 회복 버스가 등장한다.

유튜브 영상 시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시청의 약 30%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층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3000만 뷰 중 한국이 약 43%, 미국 27%, 이탈리아 5%, 스페인 5%, 프랑스 4%, 영국 3% 순이다.
현대차그룹은 기후변화와 모빌리티에 관심이 높은 국가와 지역에서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욕 주, 조지아 주, 워싱턴 주에서 많이 시청했다. 미국시장 판매 4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기아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사륙, 사칠' 영상에 등장하는 소방관 회복지원버스. 현대차그룹 유튜브 글로벌 계정 캡쳐.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사륙, 사칠' 영상에 등장하는 소방관 회복지원버스. 현대차그룹 유튜브 글로벌 계정 캡쳐.

국내 한 누리꾼은 "항상 목숨 바쳐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건강과 마음 잘 챙기시고 그 무엇보다 안전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해외 누리꾼은 영어로 제작된 영상에 "수소 기술로 이들을 도운 현대차그룹에 존경을 보낸다"고 적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 공개와 더불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캠페인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인천과 강원, 제주소방본부에 간식차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인천소방본부 검단소방서 김민현 소방장은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보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힘이난다"며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한국어 유튜브 채널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0만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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