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1)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파일럿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10년차가 된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어머니인 모델 출신 서정희(61)와 함께 시장을 찾았다. 외할머니 장복숙 씨 집에 가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였다.
서동주는 서정희에게 "엄마, 시장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시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시장을 찾은 모녀에게 상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시장 상인은 "다 똑같이 생겼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또다른 상인은 서동주에게 "남자 친구 있냐. 너무 예쁘셔서"라고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남자친구 많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많지 않다. 한 명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정희는 "저도 한 명이다"고 했다. 서정희는 지난 1월 건축가 김태현(55)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튜디어에서 MC 박미선이 "지금 남자친구?(있냐)"라고 묻자 서동주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열애를 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서정희의 연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마가 그 전에 아빠(서세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진짜 사랑인지 뭔지를 몰랐다. 엄마가 고민했는데, 그래도 제가 '하라'고 해서 연애를 하게 됐다. 제 덕분에 두 분이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혼을 하면 감정에 롤러코스터가 있다. 슬펐다가 기뻤다가 짜증났다가, 내가 불쌍하다고 하다가 내 탓 했다가 이 난리를 친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을 바라보면서 "그걸 어느 정도 겪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를 계속 만나시고, 끊임없이 시도를 하셔야 한다. 안그러면 여기서 (이성이) 끊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혼자다'는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담은 관찰 예능이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서동주 외에도 최동석, 배우 전노민·조윤희, 통역사 이윤진이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현재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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