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체조의 살아 있는 전설인 시몬 바일스(27)가 7월 30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바일스는 이날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했다.
바일스는 8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 마루운동 등 4개 종목 금메달을 따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올림픽 금메달은 없었다.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이단 평행봉을 제외하고 5개 종목 결선에 오른 상태여서 금메달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체전은 첫 결선 종목이었고,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미 대표팀도 바일스에 힘입어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 여자 체조 대표팀은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스가 멘털이 무너지면서 결장한 충격으로 기권했다. 당시 상대 팀이었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바일스는 다음 달 1일 개인종합, 3일 도마, 5일 평균대, 마루운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3일 도마 경기는 대한민국의 여서정(제천시청), 북한 안창옥도 출전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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