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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꿀벌 살려라"...효성첨단소재, 밀원생태학습정원 조성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09:27

수정 2024.07.31 09:27

지난 30일 밀원생태학습정원 조성에 나선 효성첨단소재, 국립생태원, 울산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S효성그룹 제공
지난 30일 밀원생태학습정원 조성에 나선 효성첨단소재, 국립생태원, 울산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S효성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HS효성그룹의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0일 울산시 울주군, 국립생태원과 함께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에 멸종위기 밀원생태학습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밀원생태학습정원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한 밀원식물로 꾸며졌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이다.

이번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식물을 활용한 정원 조성을 통해 꿀벌의 먹이를 늘림으로써 생태계 균형 유지 및 멸종위기종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성된 정원을 활용하여 영속농업의 지속가능한 정원 조성 기법을 학습하고, 야외 체험학습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생태교육 강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서천군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내에 멸종위기 식물을 활용한 밀원식물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천물버들생태학습원에 추가로 밀원생태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밀원생태정원을 활용한 학습프로그램 개발과 생태관광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생물다양성 보존 의식을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계자는 "밀원생태학습정원 조성이 일회성 생태복원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복원 식물들의 적응과 생존을 추적하고 관리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멸종위기식물인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부도 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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