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을 대상으로 추가핵종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시는 작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알파분광분석기, 액체섬광계수기 등 분석장비 2종을 연구원에 설치했다.
이어 추가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방사능 검사를 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 범위를 부산지역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 식품,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어린이집 식재료까지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시의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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