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경찰이 고속도로 음주단속 등을 강화키로 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지난해보다 14명이 증가한 95명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평일이 10.4%가 하락한 7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주말은 150%나 늘어난 2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휴가철을 맞이해 단속 등을 강화키로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던 지난해 여름(8~9월)에 비추어 피서지·골프장 주변 요금소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난폭·초과속 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예방한다.
이와 더불어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합동순찰을 여름 휴가철에는 주말까지 확대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에서는 "음주, 난폭운전은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며 "장거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을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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