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조정석이 여장남자로 열연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열어젖힌다.
이 영화는 31일 개봉일 기준 20만장을 훌쩍 넘긴 예매량을 기록했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오전 11시 기준 예매 관객 수 21만9394명, 예매율 41.1%로 나타났다.
7월 여름철을 노리고 나온 올해 한국 여름 영화 중 가장 많은 예매량이다. 앞서 '하이재킹'(관객 수 177만여 명), '핸섬가이즈'(174만여 명), '탈주'(236만여 명),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68만여 명) 등 여러 편의 한국 작품이 개봉했다. 이중 '핸섬가이즈' '탈주'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소위 대박영화는 없었다.
'파일럿'이 손익분기점을 넘고 폭발적 흥행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볍게 볼수 있는 코미디 장르에, 배우 조정석의 활약 등이 돋보여 이러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조정석은 앞서 '파일럿'에 대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여름 영화 '엑시트'로 942만명을 모은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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