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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조속히 완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2:08

수정 2024.07.31 12:08

이 위원장, 취임사
공영방송·미디어 공정성 재정립 최우선 과제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진숙 위원장이 최우선 추진 과제로 공영방송·미디어의 공공성·공정성 재정립을 내걸었다.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및 경영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외 미디어 콘텐츠 혁신 성장 기반 마련, 미디어 복지사회 실현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7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이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사회적 공기인 공영방송과 미디어의 공영성·공정성을 재정립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통위원장으로서 공영방송이 공정하게 보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 공공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또한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수신료 사용 내역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공적 재원 투명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뉴스 포털 알고리즘 운영 등도 지적한 이 위원장은 포털에 대한 공적 책임 부여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미디어 콘텐츠 혁신 성장 기반 마련, 미디어 복지 실현도 과제로 제시했다.

미디어 콘텐츠 혁신 성장을 위해선 국내 기업 글로벌 역량 제고, 분산된 미디어 규율체계 통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불과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두 분의 전임 위원장이 자리를 떠나야 했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탄핵을 앞두고 방송과 통신정책이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두 분의 큰 희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임 위원장의 희생과 방통위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위원장으로서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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