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됐다.
31일(현지시간) 이란 언론들은 이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하마스의 정치 책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하니예가 사망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니예의 암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AP통신은 사건 직후 곧바로 이스라엘이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정보국인 모사드가 개입하는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곧바로 성명을 내지 않아온 점을 주목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끌려가자 하니예를 비롯한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