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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인력양성에 전북 지역사회 협력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4:22

수정 2024.07.31 14:22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리공업고등학교를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31일 도교육청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주영 교장,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 등과 이리공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이리공고를 교육부로부터 신규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배터리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이리공고는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으면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배터리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졸업생 전원 취업을 위해 동원시스템즈,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천보BLS, 군산대학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60여개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마이스터고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기숙사 신축 사업비 190억원 확보 △실습실 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이차전지 분야 교원연수 등 마이스터고 지정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익산시는 이리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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