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TFH 공동 창업
국내기업 제휴 모색..월드코인과 월드ID 대중화 앞장
국내기업 제휴 모색..월드코인과 월드ID 대중화 앞장
[파이낸셜뉴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오는 9월 방한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서 TFH가 개발한 ‘월드코인’과 ‘월드ID’ 기술 철학을 알리기 위해서다. TFH 서비스 핵심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 고유의 인간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7월 31일 팩트블록과 해시드에 따르면 블라니아 TFH CEO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KBW 2024: IMPACT’ 강연자로 나선다.
앞서 지난해 6월 올트먼 CEO와 방한해 ‘월드코인 서울 밋업’ 등을 개최했던 블라니아 CEO는 이번 KBW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FH 김동완 글로벌 재무총괄을 한국총괄 대표로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TFH는 더 공정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 측은 “AI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일례로 올해에만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AI를 앞세워 일어나는 수많은 온라인 사기와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약 44억명이 디지털로 검증할 수 있는 합법적 신원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한편 데이터 유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비용이 사상 최고치(445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모든 상황 역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어 올해 KBW 무대에 오른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인 스토리프로토콜은 최근 IP를 토큰화하기 위한 블록체인(레이어 1)을 발표했다.
올해 연말 출시될 스토리프로토콜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은 IP 레고로 전환되어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온체인 규칙을 통해 모든 콘텐츠에 저작자 표시를 부여하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KBW 2024: IMPACT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비롯해 리스테이킹(스테이킹된 자산의 일부를 담보로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를 통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확대 등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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